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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셀카를 인생네컷 형태로 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참 많이 생겼다.
사진을 찍으러 매번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그런 공간에 아무도 없을 때가 있다.
음악만 흘러나오고 커튼 안에 사진 찍는 부스만 놓인 공간.
나는 요즘 그런 공간에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 마음 정리하고 싶을 때 간다.
그중 자주 가는 사진장소 이름은 '포토레스트'이다.
레스트라는 휴식, 휴식을 취하다라는 단어가 붙은 것도 마음에 든다.
Photorest
포토레스트
한 번 찍을 때 기본 4,000원이지만 소중한 사진을 남기기엔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사람들이 저마다 지인들과 사진을 찍고 한 장씩은 붙여놓고 간다.
사진들이 많이 붙여져 있었다.
그런 사진들을 나는 원래 일부러 보려 하지 않는다.
저마다 밝게 웃고 있는데 나는 현재 내 상황상 힘든 몸과 마음 때문에
웃음을 조금 잃게 된 지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독 이날은 사진들을 조금 훑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다이어리 꾸미기용 마스킹테이프들이다.
이 마스킹테이프들이 예뻐서 몇 개씩 소장하고 싶어서 나란히 붙여보며 시간을 보냈다.
총 9개의 다꾸용 마스킹테이프로 길고 짧게 공간을 활용하며 붙여보았다.
- 파란 바다의 물결들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 파란색 마스킹테이프
- 정원이 있는 나만의 큰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집을 둘러싼 울타리 마스킹테이프
- Have a good day, lovely day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마스킹테이프
등등
마음에 드는 마스킹테이프들을 천천히 바라보고 내 마음을 정리하며 붙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는지 모른 채 말이다.
- 혼자 힐링하고 싶은 사람
- 추억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
- 마음을 정리해보고 싶은 사람
-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
등등에게 포토레스트. 나만의 힐링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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