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생활1 첫 번째 병원에서의 입원생활 그렇게 나의 10일 동안의 입원생활이 시작되었다. 같이 병실을 쓰는 분들은 50-70대 분들이라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다. 할머니 환자분들께서도 나를 손녀처럼 살갑게 잘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외래 진료를 볼 때처럼 내가 직접 가지 않고도 의사 선생님을 대면하고 상담도 병행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도 좋았다. 그러나, 몇 가지 첫날부터 불편한 점이 있었다. 첫째,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서 나는 영양제를 맞고 있어야 했다. 얇은 팔에 영양제를 매일 맞기 시작해서 총 10일을 맞아야 한다니 너무 괴로웠다. 팔을 못 써서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주사 맞은 팔이 너무 부어서 아팠기 때문이다. 둘째, 온갖 종류의 검사를 하러 영양제를 맞고 왔다 갔다 해야 했다. 마지막, 섭식장애가 있는 나이기에 병원에서의 식사.. 2024. 9.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