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게 위로를 주고 조금이라도 힘을 내게 하는 문장들이 보이면
머릿속은 물론 마음속에 끝까지 저장했다가 기억하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라틴어에는 특히 좋은 문구들이 많고 사람들은
그런 문구들을 몸에 새기기도 한다.
나 역시 라틴어의 말들을 좋아하는데, 1년째 내가 유독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서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한다.
바로 '메멘토 모리'다.
메멘토 모리
라틴어 문구로 '죽는 다는 것을 기억하라' / '죽음을 기억하고 살아라' / '죽음을 잊지 마라' 는 뜻이다.
memento는 remember(기억하다)을, mori는 die(죽다) / to die(죽는 것)을 뜻한다.
인간의 삶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문구이며
어쩌면 인간 삶의 모든 방향, 목적이 다 담은 문구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생활하는 생물이지만 언젠가 죽는다.
모두에게 주어진 인생은 시한부 인생이다.
삶은 끝을 향해 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좌절만 하기에는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100년이 너무 견디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 살아있는 시간이라도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명심할 사실
1. 하루하루를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자.
2. 그날 주어진 것들을 최선을 다해 하자.
하루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해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래야 후회가 없고 짧은 하루의 시간이라도 스스로에게 의미있는 날들을 선사하며 잘 보낼 수 있다.
그 하루하루가 반복되고 똑같다는 사실에 중간에 무기력하고 우울해질 날도 분명 있을테지만
그게 인생임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하다.
추가) 메멘토 모리 곡
추가적으로 메멘토 모리라는 제목의 노래도 있으니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곡에서도 '죽음을 기억하라'는 맥락의 노랫말들이 많은데
특히 공감가는 부분이 있다.
끝이 없이 낙하하고
깨지 않는 악목의 연속의 날들
찢어진 날개로라도
버텨 보려 안간힘을 쏟던 날들
끝과 미래가 보이지 않고 우울, 불안의 감정이 밀려올 땐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하루하루 버티며 잘 지내고 있는 내 자신이 떠올라서 공감이 되었다.
메멘토 모리라는 문구를 언젠가 나도 타투를 통해 몸에 새기고
죽는 날까지 그 뜻을 생각하며 버텨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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