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내가 에세이들을 주로 사서 읽으면 한 번 읽고 좋았던 책들은 읽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꺼내 읽는 편이다.

그런데, 유독 매일 읽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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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네이버 도서

 

제목: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저자: 오자와 다케토시

출판: 필름

발행일: 2022.02.22

 

출판된지는 1년이 지났지만 정말 읽기 좋은 책이다.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이 책은 2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모이는 병동인 호스피스에서

열심히 3,500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며 일한 의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코로나19가 터지고 우울증에 걸리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현대사회이다.

자신의 인생이 막막하니까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 역시 몇 년 째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 치료 과정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내 몸이 힘들고 특히나 마음이 정말 지옥같을 때면 나도 쉽게 죽음을 생각하고 떠올리곤 했다.

•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 '이대로 이렇게..버티며 살아내야 하는게 맞는걸까?'

등등의 질문을 나에게 수시로 던지며 버텨내왔는데 이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꼭 필요한 질문 17가지를 담아서

이 책에서 나름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인생은 무수한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가장 좋은 결과입니다.

 

모두 그저 사는 것만으로 그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나답게 살고 싶다."는 말은 단순히 지금까지 보여 준
자신의 모습이 싫거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가 분명히 있고 그 점이 나는 마음에 든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나감에 있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하는 생각이 든다면

죽음을 앞두고 우리 인생을 떠올렸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지 생각한다면

쉽게 그 인생의 방향을 설계해볼 수 있다는 말이었다.

 

목차

각각의 챕터와 그 챕터 속의 질문들이 모두 의미있고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기 때문에 공유한다.

 

chapter 1. 만약 내 삶이 1년 후 끝난다면

• 내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 지금, 후회하는 일이 있나요?
•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가요?

chapter 2. 너를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 혼자서만 노력하고 있지 않나요?
• 나다움을 발견하였나요?
•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있나요?
• 외롭고 쓸쓸한가요?

chapter 3.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 지금까지 해 온 일과 그 방식에 만족하나요?
• 노력이 허무하다고 느끼나요?
• 지금까지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무엇인가요?
• 미래에 꿈이 있나요?

chapter 4.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생이었음을 알 수 있을까요?
• 힘든 고민이나 괴로운 일이 있나요?
•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 않나요?
• 삶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 내 마음의 목소리가 들리나요?

각각의 질문 뒤에는 직접 우리가 질문을 적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삽입되어 있다.

 

내가 맘에 들어서 계속 곱씹어본 질문들

•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가요?
• 나다움을 발견하였나요? (현재 초점)
• 노력이 허무하다고 느끼나요? (현재 초점)
• 힘든 고민이나 괴로운 일이 있나요? (현재 초점)
•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지 않나요? (현재 초점)
• 삶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요? (현재 초점)

 

이 질문들에 대한 나만의 답변을 내려보고자 엄청 고민을 했다.

그리고, 현재를 버티는 것도 힘들고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내가 더욱 살고싶어서일까,

미래에 초점을 맞춘 질문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맞춘 질문에 더 답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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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으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책이고 인생을 살아나감에 있어서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강력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