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서 한 6년 전에 선물받은 책이 있는데,
나는 이 책을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꺼내서 읽는다.
그만큼 내가 마음이 힘들 때 자주 꺼내서 읽어보는 책이다.
바로 '오늘도 냥냥냥'이라는 책이다.
제목: 오늘도 냥냥냥
저자: 클링키
페이지: 300p
한국형 에세이
오늘도 냥냥냥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냥냥냥이라는 단어에서 고양이를 연상해볼 수 있는데, 그렇다.
이 책은 귀여운 그림과 그 고양이가 전하는 위로의 말들이 적혀있다.
그림 형식으로 된 페이지도 있고 그냥 글 형태로 된 페이지들도 다수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 어쩐지 설레는 오늘
- 자꾸만 두려운 오늘
- 그저 슬픈 오늘
- 조금 쓸쓸한 오늘
- 어제처럼 소소한 오늘
그리고 그 안의 세부적인 소제목들도 정말 많다.
- 인생이란
- 살다보면
- 정말 소중한 것
- 누구나 약점은 있다
- 눈물이 났다
- 웃음가면
등등
내가 좋아하는 구절들&페이지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다.
내 마음도 청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그 마음들이 뒤엉키지 않고 하나하나 빛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잘 헤아리면서 정작 내 마음은 돌보지 못했던 지난날들...
조금은 후회되었지만 그 후회의 감정을 안고 내 마음을 돌보기 시작한지 2-3년쯤 되었다.
내 복잡한 감정이 섞인 마음들이 서로 한데 엉키지 않도록 청소가 필요하다는 말 너무 공감한다.
그래야 내 마음도, 내 기분도 잘 돌보면서 더 마음이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아끼지 마세요.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해요 우리
언제나 나라는 존재를 가까이서든 멀리서든 걱정해주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의지하게 된다.
내게는 내가 몸이 확 안좋아질까봐, 정신적으로 한 번에 무너질까봐 많이 불안해하는 엄마가 가까이 있고
조금은 멀리 있지만, 나의 건강을 걱정하는 친구도 한 명있다.
이들에게 때론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 부분도 내가 좋아하는 페이지다.
제 때 쏟아내지 못한
슬픔과 아픔과 괴로움이
당신 안에 가득히 차오르면
눈물이 되어 밖으로 넘쳐흐른다.
나의 상태를 정말 잘 표현해주는 부분이라 심히 공감이 된다.
속으로만 삮히고 슬픔, 아픔, 괴로움이 여전히 내 마음에 크게 자리잡으며 공존하고
눈물이 눈에 차올라 매일 버티다가도 어느 한 순간 무너진다.
그러나, 오늘도 버틴다...
버티면 좋은 날이 오겠지..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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